"재활용 수거 기사의 소소한 이야기"

12. 수거일을 하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들어오는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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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재활용 수거기사 이야기

12. 수거일을 하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들어오는 민원

by 뉴밋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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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수거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예상하지 못한 민원을 마주할 때가 있어요.
누군가에겐 당연한 일이지만, 현장에서는 참 난감할 수 있는 순간들. 그리고 저는 잘 행동하였지만 실제로 본 부분만으로 판단하는 순간들 같이 예상하지 못했던 민원들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로 겪었던 상황들과, 그때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나눠보려 해요.




1. 쓰레기 수거가 안 되었다고 항의하실 때
• 수거하지 않은 것 속에 분리배출이 잘못되어 있어서 놓고 가는  경우가 있어요.
• 부드럽게 설명드리되, 반복되면 사진으로 남겨두기도 합니다!

2. 큰소리로 항의하거나 무례하게 말씀하실 때
(주정차문제, 소리, 냄새 등등)
이런 상황에서 저는 최대한
• 감정을 섞지 않고 “죄송합니다. 제가 안내드릴게요”로 일단 차분히 반응합니다.
• 동료나 관리자에게 공유해 두는 것도 중요해요.

3. 집 앞에 쓰레기를 버렸는데 왜 안 가져갔냐고 따지실 때
• 일반쓰레기/재활용/대형폐기물의 구분을 간단히 안내드립니다.
• “수거 대상 품목이 아니에요”라고 정확히 짚어줘야 해요.

4. 운전을 과격하게 한다고 민원 넣으시는 분들
       •      저는 분명 기다리고 천천히 가고 하지만 이어폰을 끼셨거나 다른 행동을 하시다가 제 차를 보고 갑자기 보이니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과격하다고 하는 분들이 간간히 계십니다..ㅠ 억울하긴 하지만 과격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입니다 아무튼 저 때문에 놀라신 거기에 죄송합니다.. 말고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네요에ㅠ
차는 어디서든 무슨 차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길을 다니실 때는 항상 조심 또 조심입니다!




재활용 수거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일이에요.
항상 좋은 마음으로 일하지만, 가끔은 어려운 순간도 옵니다. 그 순간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쳐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잘 넘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일 “누군가의 하루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라 생각하며 힘내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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