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수거 기사의 소소한 이야기"

'수거일기' 태그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수거일기2

9. 수거 일을 하면서 느낀 사람들의 따뜻함과 작은 배려들 오늘은 일을 하다보면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의 작은 배려를 이야기 해보려합니다.(감성에 젖은날이네요:)재활용 수거 일을 하다 보면 힘든 순간들이 참 많습니다.무더운 여름, 추운 겨울,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몸이 지치고 마음이 무거운 날도 솔직히 많아요.그런데 그런 순간에작은 배려 하나가 정말 큰 힘이 된다는 걸 느낍니다.어떤 날은,수거하는 저를 보시고 “고생 많으십니다!” “항상 고마워요” 하고 인사해 주시는 분이 있었습니다.짧은 한마디지만, 그 인사 한 번에 저절로 웃음이 났어요 :) 말한마디가 비타민보다 더 기운을 나게 해주더라구요 ~또 어떤 날은,다른사람이 잘못 버린 재활용을 열심히 분리해주고 계신 주민분을 보면 “아, 나를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한 가정, 한 가정이 이렇게.. 2025. 4. 28.
8.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재활용 수거 일상 재활용 수거 일을 하다 보면, 날씨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해요. 맑은 날,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등등… 하루하루 상황이 정말 다릅니다. 오늘은 날씨에 따라 어떻게 일이 달라지는지 생생하게 전해드리려고 해요! 1. 맑고 선선한 날 (최고!)햇살 좋고 선선한 날은 진짜 몸이 가볍습니다. 비도 안 맞고, 미끄러질 걱정도 없고, 마음도 괜히 신나요. 기분 좋은 햇빛 아래에서 수거하면,일도 훨씬 수월하고 시간도 잘 가는 느낌입니다.“아 오늘은 일하기 참 좋다~” 싶어요.(물론 날이 좋아 쉬고 싶기도 합니다만..ㅎ) ⸻ 2. 비 오는 날..비가 오면 정말 일하기 힘들어집니다. • 비에 젖은 재활용봉투들은 무겁고 던지다 옷, 얼굴 등 온몸에 다 묻으며• 비닐은 미끄러워져서 잘 안 잡히고, • 트럭 바닥도 미끄.. 2025.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