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재활용 수거기사 이야기

5. 20대 젊은 나이에도 재활용 수거 일을 꾸준히 다니는 이유

뉴밋 2025. 4.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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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0대, 누군가는 지금 이 나이에 하고 싶은 걸 하며 놀면서 살 수 있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이 일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보다는 현재를,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행동합니다.
제 인생의 목표는 *‘남부럽지 않은 평범한 삶’*이에요!
집이 있고, 차가 있고, 퇴근하면 나를 반겨주는 아내가 있는 그런 삶이요.
누군가는 ‘평범하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게 가장 어렵고 또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결국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은 정말 다양하죠.
그중에서 저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 뿌듯하게 돈을 버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환경미화, 재활용 수거는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다 보면 고맙고 따뜻한 사람들을 자주 만납니다.
먼저 반갑게 손 흔들어주는 아이들,
“수고 많으세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어르신들,
커피 한 잔 건네며 응원해 주시는 경비원 아저씨들.
그런 분들의 배려와 응원 덕분에,
저도 어느새 먼저 인사하고, 도와드리며, 더 책임감 있게 일하고 있더라고요.

물론, 좋은 시선만 있는 건 아닙니다.

“쓰레기를 수거하니 몸에서 냄새가 난다?”

제가 직접 들었던 많은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입니다.
재활용 수거 일이 누군가에겐 비위생적이고 불편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건 이 직업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편견 속에 갇힌 시선에서 나온 말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이 일을 하고 나서 오히려 더 자주 씻고, 몸 관리를 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저 조금만 시선을 바꿔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은 분명 힘들지만,
제 인생의 목표를 향해 앞으로 가는 길이며, 누군가에게 도움도 되는 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 복제 및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new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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